부산,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138만명…코로나 이전 넘어

뉴시스

입력 2024-09-06 18:10 수정 2024-09-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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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본·중국·미국·필리핀 순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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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목표로 관광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138만144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132만8000여명)를 넘어섰다. 작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73만3600여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대만(22만5015명), 일본(21만8명), 중국(19만310명), 미국(10만8664명), 필리핀(6만8434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부산의 글로벌 도시브랜드 상승,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수용태세 선진화 및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등 세 가지를 뽑았다.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육성 및 상품의 경우 ▲글로벌 지식 재산권(IP) 기반 시설 확충 및 콘텐츠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야간관광 ▲글로벌 미식관광 도시브랜드 ▲부산형 디지털 노매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이 꼽힌다.

특히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부산 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비짓부산패스는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데다 모바일 앱과도 연동되고, 고가의 관광시설을 포함해 ‘가성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짓부산패스는 글로벌 OTA 별점 4.8점, 긍정적 사용 후기 96%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국내 1호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 방침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최근 우리시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의 회복과 동시에 관광소비액이 급증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최상급 부산 관광 성장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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