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100만명 넘어…자기 전 피해야 할 것은?
뉴시스
입력 2023-11-16 10:50 수정 2023-11-16 10:50
건보공단, 수면장애 환자 진료 현황 공개
작년 109만8819명…2018년 대비 28.5%↑
진료비 87% 늘어 1325억…1인당 26만원
60대가 25만2829명으로 23%…가장 많아
"자기 전 운동·TV·스마트폰·술·담배 피해야"

불면증, 수면 중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등 수면장애를 가진 진료인원이 5년 새 28.5% 늘었다. 지난 2021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공개한 2018~2022년 수면장애 환자의 건보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지난해 109만8819명으로 24만3794명(28.5%)이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 환자가 62만3816명으로 남성 환자(47만5003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5년 간 증가율은 남성(33.6%)이 여성(24.9%)보다 높았다. 연령대 별로 보면 60대가 25만2829명(23%)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20만7698명(18.9%), 70대는 18만4863명(16.8%) 순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이처럼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생리적으로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들게 된다”며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도 큰 차이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이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면장애 진료비는 2851억원으로 2018년(1526억원)보다 1325억원(86.8%)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9%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25만9000원으로 2018년(17만8000원)에서 45.4%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41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연령대는 60대·80세 이상(23만1000원)이다.
수면장애는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몽유병 등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수면장애의 원인은 수면 일정이나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내과적 문제나 정신과적 질환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검사와 진단을 할 때에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알코올 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횟수, 하루 동안의 운동량 등과 같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면담을 통해 평가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질병이 있는지 상세한 면담이 필요하다.
수면장애의 원인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라면 자고 일어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등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이 되는 정신적 또는 신체적 질병을 치료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면제의 단기간 사용도 도움이 된다.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TV나 스마트폰은 침실에서 보지 않고 술, 담배, 카페인은 모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세종=뉴시스]
작년 109만8819명…2018년 대비 28.5%↑
진료비 87% 늘어 1325억…1인당 26만원
60대가 25만2829명으로 23%…가장 많아
"자기 전 운동·TV·스마트폰·술·담배 피해야"

불면증, 수면 중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등 수면장애를 가진 진료인원이 5년 새 28.5% 늘었다. 지난 2021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공개한 2018~2022년 수면장애 환자의 건보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지난해 109만8819명으로 24만3794명(28.5%)이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 환자가 62만3816명으로 남성 환자(47만5003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5년 간 증가율은 남성(33.6%)이 여성(24.9%)보다 높았다. 연령대 별로 보면 60대가 25만2829명(23%)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20만7698명(18.9%), 70대는 18만4863명(16.8%) 순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이처럼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생리적으로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들게 된다”며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도 큰 차이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이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면장애 진료비는 2851억원으로 2018년(1526억원)보다 1325억원(86.8%)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9%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25만9000원으로 2018년(17만8000원)에서 45.4%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41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연령대는 60대·80세 이상(23만1000원)이다.
수면장애는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몽유병 등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수면장애의 원인은 수면 일정이나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내과적 문제나 정신과적 질환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검사와 진단을 할 때에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알코올 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 횟수, 하루 동안의 운동량 등과 같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면담을 통해 평가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질병이 있는지 상세한 면담이 필요하다.
수면장애의 원인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라면 자고 일어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등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이 되는 정신적 또는 신체적 질병을 치료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면제의 단기간 사용도 도움이 된다.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TV나 스마트폰은 침실에서 보지 않고 술, 담배, 카페인은 모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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