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 ‘비규제’ 혜택도

안소희 기자

입력 2021-11-12 03:00 수정 2021-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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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유구 줌파크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외지 투자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대전, 천안 등을 벗어나 공주, 제천 등 주변 도시의 신규 분양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만 해도 충북의 아파트 총 거래량에서 외지인이 매입한 비중은 32.6%였으나 8월에는 47.4%까지 올랐다. 충남은 외지인 매입 비중이 충북보다 더 높다. 외지인 매입 비중은 1월 35.8%에서 50.1%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충청권 중에서도 아직 외지인 비중이 높지 않은 공주, 서산 등의 지역에도 온기가 퍼져 연말로 갈수록 외지인 투자 비중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외지인 투자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공주시 구읍 석남리 270-1 일원에 들어서는 ‘공주 유구 줌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총 286채 규모이며 전 가구 84m²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지역 내 20년 만에 250채 이상 분양되는 희소성 높은 단지여서 일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에서 반경 500m 안에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동해기계항공 등 128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뿐 아니라 유구초·중·교와 공주마이스터고 등이 도보권 내에 있는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유구도서관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 밖에 500m 이내에 유구전통시장과 복지센터,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생활편의 여건이 우수하다.

광역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가까이 유구터미널과 유구 나들목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세종시는 물론이고 대전, 예산, 아산 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공주 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 충남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공(주시에서도 유구읍은 비규제지역인 덕에 부동산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가구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이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

공주 유구 줌파크의 본보기집은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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