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악취, 음식물처리기로 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6-20 11:21 수정 2017-06-20 11:25
모으는 것도 버리는 것도 골치가 아픈 음식물쓰레기, 음식물처리기가 해법이 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당시 누계로 연간 가정생활폐기물이 전국 200만톤을 넘었다. 이 중 음식물류는 75만톤으로 전체 생활 폐기물의 약 34%를 차지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1일 가정생활폐기물 발생량은 0.47kg이고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은 0.16kg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종량제를 통해 배출되는데 전용봉투제와 스티커제, RFID 시스템이 혼용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개별계량 방식의 경우 음식물쓰레기가 20~ 32%까지 감량됐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줄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종 환경문제가 유발되고 가족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 배출량은 매년 3%씩 꾸준히 늘고 있다. 상을 푸짐하게 차리고, 국물이나 찌개를 즐겨먹는 음식 문화가 주원인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인구증가, 생활수준 향상도 배출량 증가의 원인이다.
통계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의 70%는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나오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질, 토양,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음식물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물질이 오염물질인데 자정작용 한도를 넘어서면 수질을 오염시킨다.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물속의 각종 미생물 종류의 과성장 등을 유발해 녹조와 적조 현상을 불러온다. 우유의 경우 180ml(작은 팩우유보다 조금 적은 양)를 1급수로 만드는데 무려 18.6톤이나 든다. 라면국물 200ml는 3.8톤, 간장 1리터는 83톤, 식용유 1리터는 무려 135톤의 물이 필요하다.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음식물 폐수를 해양 투기했던 우리나라도 ‘런던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는 제약을 받게 됐다. 폐수를 이제는 육상에서 처리한다는 이야기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사료화하는 방안이 활성화되고는 있으나 음식물에 포함된 염분은 퇴비처리를 거쳐도 땅에 축적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가정 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것이다.
가정 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물론 작은 상차림으로 가능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음식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종량제로 버린다고 해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하수구에 그냥 버리는 것 역시 수질을 오염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여름철을 맞아 종량제봉투가 꽉 찰 때까지 발생하는 악취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모으는 것도 버리는 것도 골치가 아픈 음식물쓰레기, 해법은 ‘음식물처리기’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방식, 분쇄건조방식, 냉동방식, 분쇄압축수거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그 중 버릴 음식물을 넣으면 완전 건조시키고 분쇄해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악취도 나지 않도록 처리하는 분쇄건조방식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완전히 건조해 가루 형태로 처리하면서 그 양을 80% 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분쇄건조 방식의 고성능 음식물 처리기인 ‘스마트카라’ 제품은 에코필터 사용으로 분쇄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도 해결했다. 에코필터는 음식물 처리시 발생하는 여러종류의 악취를 처리할수 있는 다중활성탄을 최적의 배합으로 구성하여 음식물 냄새 걱정을 줄인것.
또한 스마트보관 기능이 있어 분쇄 건조 처리된 음식물쓰레기를 냄새 걱정 없이 모아서 버릴 수 있어 편리하다. 월 전기료는 3000원 내외로 초절전형 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카라의 제품은 음식물 처리 후 대장균,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의 세균수가 ‘제로(0)’일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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