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 “1년 내 이직 러브콜 받아봤다”…이직성공률은?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22 11:20 수정 2017-03-22 11:23
그래픽=인크루트 제공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최근 1년 이내 이직을 위한 구직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 수는 헤드헌터 등으로부터 이직 제안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재직 중인 직장인 45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러브콜’ 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86.5%가 ‘이직 시도를 해 봤다’고 답했다.
이직을 시도했던 주요 이유로는 ‘현 직장에 대한 불만족(홧김)’이 43.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기계발 차원에서 이직을 시도했다(26.0%)’, ‘이직 제안을 계기로 준비하기 시작했다(24.7%)’는 답변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1년 내 ‘이직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86.9%가 ‘받아봤다’고 답했다. 그 빈도는 ‘5회 미만’이라고 답한 이들이 65.5%로 가장 많았지만, ‘5회 이상 ~ 10회 미만(24.1%)’, ‘10회 이상~ 20회 미만(8.3%)’ 받아봤다고 답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반면 ‘결과적으로 이직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아니’었다고 밝혔으며, 이직성공률은 단 26.9%에 그쳤다. 이직을 포기한 이유로는 ‘이직에 대한 기회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직 성공자’들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처우 개선(71.9%)’이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봉’이 29.1%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고, ‘담당업무나 업무 환경개선’이 20.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복리후생의 개선’(14.2%), ‘직급 상승’(8.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이직자들이 가장 많이 입사한 시기는 ‘3월(21.6%)’이었으며, 헤드헌터 등의 이직 제안 등이 이직 결정과정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친다(46.2%)’는 견해와 ‘크게 중요하지 않다(53.8%)’는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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