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급매 줍줍’ 서울 하반기 갭투자 308건…‘20억 갭’ 거래 강심장도
뉴스1
입력 2022-12-06 09:58 수정 2022-12-06 15:50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2/12/06/116871386.3.jpg)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서울에서 수백건의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입)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파트 실거래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 서울에서 308건의 갭투자가 등록됐다. 아실은 매매 이후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고 전·월세 세입자를 들이면 갭투자로 분류한다.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노원구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등록됐다. 같은 기간 노원구에는 38건의 갭투자가 등록돼 서울 25개 자치구 중 등록 건수가 가장 많았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59㎡(6층)는 10월 7억원에 매매된 후 4억7000만원 신규 전세 계약이 등록됐다. 매수자가 실거주하지 않고 2억3000만원 갭투자를 택한 것이다.
같은 면적 매물은 지난해 12월 10억1500만원(17층)에 거래된 바 있다. 기존보다 수억원 싼 값에 나온 ‘급급매’ 매물을 갭투자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락세가 제일 가팔랐던 송파구에서도 갭투자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지난 7월 이후 송파구 갭투자는 총 21건으로 노원구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22층)는 11월 18억5000만원에 팔린 뒤 보증금 11억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23층)는 10월 25억원에 팔린 뒤 15억원 신규 전세 계약이 등록됐다.
매매가격과 전세 보증금 격차가 20억원 차이나는 공격적인 갭투자 사례도 있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15㎡(17층)는 지난 9월 같은 평형 최고가인 49억3000만원에 팔린 뒤 3주 만에 29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매매와 전세 가격 차이는 20억3000만원으로 이 기간 체결된 서울 아파트 갭투자 중 가장 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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