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집주인들 “매도 희망가, 3억~4억 올렸다”
뉴스1
입력 2024-04-18 14:02 수정 2024-04-18 16:26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3% 오르며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상승(0.01%) 전환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급매물 소진 이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 중”이라며 “지역별로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강남에서는 송파구(0.06%)가 잠실?가락?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 강남구(0.04%), 영등포구(0.06%), 양천구(0.05%) 등도 서울 평균 상승 폭을 상회했다.
실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의 경우 현재 34평형 중층 이상 기준 최고 22억원대 매물까지 등장했다. 해당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는 19억~20억 원 선이다.
서초구 대표 단지 중 하나인 잠원동 신반포 4차 역시 34평형 시세는 최근 실거래 대비 3억~4억원 높은 32억~34억 원에 형성돼 있다. 해당 단지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으로 최고 49층, 1828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강북에서는 지역 내 단지별 상승?하락세가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마포구(0.08%), 성동구(0.07%), 용산구(0.07%)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8% 오르며 4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승 폭은 전주(0.06%) 대비 0.02%P(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대문구는 한 주 새 평균 0.18%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동대문구(0.16%), 은평구(0.16%), 성동구(0.13%), 동작구(0.15%), 양천구(0.1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하락했고,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0.01%→0.00%)은 보합 전환했고, 전셋값(0.08%→0.09%)은 상승 폭을 키웠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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