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동 집값 하락세 멈춰… 서울, 7주째 낙폭 줄어들어

송진호 기자

입력 2023-03-24 03:00 수정 2023-03-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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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20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6개월 이상 계속 떨어지던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췄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던 세종은 1년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바뀌었고,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기 용인은 아파트값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2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떨어져 전주(―0.16%)보다 하락 폭이 소폭 줄었다. 지난달 첫째 주(6일 조사 기준) 이후 7주째 하락 폭이 감소하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아 지난해 8월 셋째 주(15일 조사 기준)부터 이어오던 하락세가 7개월 만에 끊겼다. 강동구도 역시 지난주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 6월 둘째 주(13일 기준)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다만 6일 기준 전주 대비 0.03% 상승하며 반짝 반등했던 송파구는 지난주(―0.01%)에 이어 하락세(―0.06%)를 이어갔고 내림폭도 커졌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이번 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상승하며 2021년 7월 넷째 주(26일 기준)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시 처인구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아파트값 하락 폭이 ―0.02%로 전주(―0.5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용인시 수지구도 지난주 ―0.43%에서 이번 주 ―0.29%로 하락 폭이 줄며 용인시 전체도 ―0.38%에서 ―0.26%로 낙폭이 줄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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