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하면 3000만원”…미분양 털어내기 안간힘
뉴시스
입력 2023-01-20 11:10 수정 2023-01-20 11:10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3/01/20/117527269.3.jpg)
주택경기가 극도로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떨어내기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 단지는 계약을 하면 현금을 얹어주고 취소해도 패널티가 없는 조건으로 계약을 유도 중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분양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조건 없는 분양 계약 취소, 계약 현금 3000만원 지원 등을 내걸고 미분양 해소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440가구 중 140가구를 일반분양했지만 11가구만 계약을 체결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무순위청약에도 100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 외곽 입지지만 전용84㎡의 분양가가 10억원대 중반에서 후반에 달한다는 점이 미분양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시장 반응이 잠잠하자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혜택 등 각종 마케팅이 제시되고 있다. ▲중도금 40% 무이자 ▲계약금(10%) 절반 무이자 대출 알선 ▲현금 3000만원 지급(계약 해지해도 회수 없음)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이다.
분양가를 10억원으로 가정하면 계약금 1억원 중 5000만원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고, 현금 3000만원을 받아 2000만원만 있으면 입주까지 드는 비용은 없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금 2000만원만 필요하고, 준공 전 계약해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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