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성장률 2.7%→2.4% 하향…내년 2.6% 예상
박형준기자
입력 2015-09-29 14:21 수정 2015-09-29 14:23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6월에 전망했던 2.7%에서 2.4%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2.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29일 발표한 ‘KERI(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5년 3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올해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를 꼽았다. 내수 역시 고령화·부채부담 등 구조적인 소비부진으로 인해 수출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0.8%, 1.5%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원화 가치 약세로 수입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총수요 부진으로 인한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수출입 동반 부진에 따른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1054억 달러, 1022억 달러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보다 중국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대비 한국 원화의 가치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연은 “중국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출 회복을 위해 원화만 강세가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각각 연평균 1136원, 1158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한경연은 29일 발표한 ‘KERI(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5년 3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올해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를 꼽았다. 내수 역시 고령화·부채부담 등 구조적인 소비부진으로 인해 수출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0.8%, 1.5%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원화 가치 약세로 수입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총수요 부진으로 인한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수출입 동반 부진에 따른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1054억 달러, 1022억 달러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보다 중국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대비 한국 원화의 가치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연은 “중국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출 회복을 위해 원화만 강세가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각각 연평균 1136원, 1158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서초 그린벨트 해제에 ‘땅 보상’ 문의 이어져…사전 ‘지분 쪼개기’ 발목 잡을 수도
- [단독]카드론 한달새 5000억 늘자… 금감원 “목표치 내라” 대출 조인다
- 멤버십 인상에도 ‘탈쿠팡’ 미미… 쿠팡 3분기 매출 10.7조 최대
- 오메가-3·오메가-6, 총 19가지 암 위험 감소 확인
- 中도 무비자 여행…항공업계, 기대감 커진다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커피전문점 10개 중 7개는 ‘스마트오더’ 후 변경·취소 안돼”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