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9만 명 지원
이한규 기자
입력 2024-02-08 11:59 수정 2024-02-08 12:01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2/08/123449270.2.png)
국내 민간 단체로는 처음으로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고, 초기 대응과 조기 복구 등 2단계에 걸쳐 인도적 지원 사업을 펼쳤다. 현재까지 약 332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과 기부 물품을 모았다.
지진 발생 직후 4개월간 이재민 캠프에 4만9000여 명이 사용 가능한 텐트, 방수포, 위생 키트 등을 전달했다. 아동친화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 20동을 조성하고, 심리사회적지원(PSS, Psychosocial Support)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진 피해 아동 총 2만3047명의 트라우마 회복을 도왔다.
지난해 5월부터는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조기복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난민 캠프에 세탁소, 교육센터, 놀이터 등을 설치했다. 이재민 829 가구를 대상으로 위생물품과 아동 영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는 아동·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평화적 관계 구축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내외 민간단체와 함께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임시 정착촌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을 조성했다. 총 500 가구가 머물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시리아의 1013 이재민 가구에게 20만 달러(약 2억6600만 원) 규모의 생계 지원금 또한 지급했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현지 정부 및 국내외 파트너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이렇게 먹으면 남들 10년 늙을 때 2.5년 늙는다…핵심은 ‘밥’”
- 최재영 “김건희 여사에게 전혀 안 미안해…나도 고통스러웠다”
- 최화정 “첫사랑 남친, 청와대 앞집 살아…그 집 가면 검문받았다”
- “내가 대신 찔렸어야 했냐”…칼부림 현장서 도망간 경찰 항변
- 우리집 변기에 불법카메라가…경찰 수사했지만 미제로 남아
- 美서 ‘북한 인권’ 알린 유지태…“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어 달라”
- 박나래 이태원 단독주택 70억…3년만에 ‘15억’ 올랐다
- 살아있는 뱀 104마리 바지에 숨긴 여행객…中, 밀수 적발
- 송중기,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첫째 출산 이후 1년 만
- 계속되는 바이든 말실수…“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 자랑스러워”
- 중견·중소기업계 “정부 세법개정안 환영, 숨통 트일 것”
- 자녀 1인당 상속세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
- 법정 전월세전환율, 월세→전세 땐 적용 안돼[부동산 빨간펜]
- ‘실패하면 구축, 성공하면 신축’… 재건축 선도지구 현수막 홍보전
-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명… 등록인구의 5배 수준
- 상속세 자녀공제 5천만→5억으로… 최고세율도 10%p 내린다
-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6년만에 5조대
- 내년부터 단기 알바생 늘린 소상공인에게도 인건비 보전해준다
- 직장인들 쉬려고 ‘이곳’ 으로…年 최대 104시간 머문다
- LS-대한전선 ‘기술탈취’ 분쟁… “공장설계는 기밀”vs“핵심기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