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재생의 혁신 ‘EGF’… 기미 개선까지, ‘이지듀’ 인기비결

김신아 기자

입력 2024-10-23 03:00 수정 2024-10-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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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듀 DW-EGF 멜라토닝 원데이 앰플
콜라겐-엘라스틴 합성 촉진 성분… 피부 탄력 높이고 주름 완화에 도움
특허 정제 기술로 흡수력 강화… 기미 개선부터 미백 기능까지



전 세계적으로 안티에이징과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과학적 성분을 기반으로 한 코슈메디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속부터 건강한 피부’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피부의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성분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피부 재생에 뛰어난 효과로 알려진 상피세포 성장인자인 ‘EGF’라는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원래 EGF는 상처 치료용 의약품에 주로 사용돼 왔으나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로 최근 화장품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EGF가 피부 재생은 물론 주름 및 기미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되면서 대표적인 코슈메디컬 브랜드 ‘이지듀’가 소비자 입소문과 매출 급성장을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


상처를 핥아 치유하는 동물에서 발견된 재생 성분, EGF

최근 약물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EGF는 무엇일까? EGF는 피부나 손톱과 같이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유도하는 체내 물질로 피부의 자연 회복력을 이끄는 핵심 성분이다. EGF는 1962년 미국의 스탠리 코헨 박사가 동물이 상처를 혀로 핥아 빠르게 치유하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생쥐의 침샘에서 최초로 발견했다.

EGF는 세포 표면의 ‘EGF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피부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며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돕는다. 피부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활성화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완화하는 것이다. EGF는 기미 개선에도 관여한다. 기미는 주로 자외선, 호르몬 변화, 노화 등의 자극으로 인해 멜라닌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멜라닌 색소가 과다 생성되고 피부에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EGF는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해 손상된 멜라닌이 포함된 세포를 제거하고 멜라닌 생성 억제를 통해 기미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재생·기미 개선 등 EGF의 무한한 활용

EGF는 치료를 넘어 화장품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경희 주앤클리닉 대표원장은 “EGF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과 같은 중증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가벼운 상처 재생 연고로도 사용될 만큼 피부 재생 효과가 다방면에서 임상적으로 입증된 성분”이라며 “EGF는 상피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고 히알루론산과 피브로넥틴 같은 피부 필수 구성 물질의 합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지선의 활동과 멜라닌 색소 생성, 콜라겐의 과생성 억제를 통해 기미·잡티·흉터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원장은 “EGF는 침, 땀, 소변 등 다양한 체외 분비액에 존재하지만 30세 전후로 그 농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상처 회복이 더뎌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세포의 정상적인 재생을 위해 EGF를 외부에서 꾸준히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뛰어난 효과로 최근 EGF가 함유된 스킨케어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피부 시술 후 회복을 위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상적인 스킨케어에서는 피부 재생, 주름 및 기미 개선 효과를 통해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피부 재생 및 개선 효과는 여러 임상시험에서 입증돼 EGF를 핵심 성분으로 한 이지듀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다.


고활성 독자 성분 ‘한가인 앰플’ 인기

최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급증하며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EGF를 핵심 성분으로 한 대표적인 코슈메디컬 브랜드 이지듀다. 이지듀는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에 성공한 독자 성분인 ‘DW-EGF’를 적용한 화장품으로 뛰어난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가인 앰플’로 잘 알려진 기미케어 라인이 큰 인기를 끌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EGF가 함유된 제품 선택 시 핵심은 고순도, 고활성, 저분자다. 인체 EGF와의 유사성이 높은 고순도 EGF는 불순물이 적어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저분자 형태일수록 피부 흡수율이 뛰어나다. 이지듀의 DW-EGF는 일반적인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과정에서 변형 없이 인체 EGF와 동일한 53개의 아미노산으로만 구성돼 있어 인체와 거의 동일한 EGF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지듀의 DW-EGF는 특허받은 정제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99% 이상의 고순도 EGF로 일반 EGF에 비해 생물학적 활성이 최대 20배까지 높다. 특히 분자량이 큰 EGF 분자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크기(직경 100∼200㎚)로 만드는 ‘나노리포좀’ 기술을 화장품용 DW-EGF 원료에 적용해 흡수력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지듀의 DW-EGF 멜라토닝 라인은 기미 개선에 특화돼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한가인이 모델로 활동해 한가인 앰플로 불리는 ‘DW-EGF 멜라토닝 원데이 앰플’은 출시 2년도 안 돼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기록했다. 이 앰플은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해 기미가 깊고 넓게 침착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케어하며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미백 효능을 전달하는 독자 개발 성분인 ‘EGF화이트포뮬러’와 ‘백색 식물 추출물 7종’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2022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2주 사용 후 멜라닌 색소가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닝 라인은 앰플 외에도 토너, 크림, 패치, 필링 등 다양한 제품으로 기미 케어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멜라 비 토닝 기미 앰플 쿠션’도 출시해 낮 시간 메이크업 중에도 기미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지듀 제품은 이지듀 공식 몰과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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