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는 사찰만두 나왔다…부처님오신날 맞이 건강식 봇물
김소민기자
입력 2023-05-26 16:45 수정 2023-05-26 16:51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건강식의 대표 격인 사찰음식 등 비건식품을 대중적으로 구현한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사찰식 왕교자’를 공개했다. 이 만두엔 불교에서 금지하는 고기와 오신채(달래, 마늘, 부추, 파, 흥거)가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양배추,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등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씹는 식감을 살렸다. 첨가물도 채즙, 소금, 후추, 참기름만 사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찰음식 원형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2년 간 스님, 신도가 먹는 음식을 연구하고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의 조언을 받았다”며 “‘사찰식 왕교자’를 시작으로 잡채, 죽, 콩고기, 공양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1.05㎏ 한 봉지에 1만500원이다. 도반HC의 온라인 쇼핑몰인 ‘승소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파스타, 떡볶이, 비빔밥 등 대중적인 메뉴를 순식물성 재료로 조리하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풀무원은 26일 지난해 5월 식품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이 오픈 1년 만에 메뉴 10만 개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방문 고객 수는 7만5000명이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플랜튜드 2호점을 열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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