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은 아기사슴, 사육사 정성에 건강 회복
비즈N
입력 2017-08-03 14:39:10
태어나는 순간 엄마를 잃은 아기사슴이 사육사들의 정성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3일 광주 우치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붉은 빛깔의 아기사슴은 엄마사슴이 난산의 고통으로 세상을 떠나며 홀로 남겨졌다.
아기사슴은 엄마를 찾아 울기만 하고 분유도 제대로 먹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웠다.
우치동물원 측은 ‘아기사슴 살리기 작전’에 돌입했다.
아기사슴을 동물사 내실로 옮기고 바닥에 푹신한 건초를 까는 등 편안한 환경을 마련하고 분유를 먹이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엄마 잃은 슬픔에 빠진 아기사슴은 몇 시간동안 움직이지도, 먹지도 않아 사육사들의 애를 태웠다.
머리를 맞댄 사육사들은 초식동물이 태어난 직후 스스로 일어나 엄마 젖을 찾아 먹는 습성에 착안, 사육사가 아기사슴의 눈높이에 맞춰 젖병을 물리기로 했다. 노력 끝에 분유 먹이기는 마침내 성공을 거뒀다.
사육사들은 순번을 정해 늦은 밤에도 자발적으로 출근, 두 시간에 한 번씩 분유를 먹이며 아기사슴이 안정을 되찾는데 공을 들였다.덕분에 3일로 생후 29일째를 맞은 아기사슴은 건강을 되찾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아기사슴에게 한 달 간 분유를 먹이고 이어 이유식, 송아지 사료 등을 급여할 예정이다. 또 사슴 무리와도 얼굴을 익히는 시기가 되면 합사를 통해 무리생활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초식동물의 경우 아기는 엄마의 보호 아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기사슴은 엄마를 잃어 걱정이 컸다”면서 “아기사슴이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 건강하게 무리생활까지 하게 되면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3일 광주 우치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붉은 빛깔의 아기사슴은 엄마사슴이 난산의 고통으로 세상을 떠나며 홀로 남겨졌다.
아기사슴은 엄마를 찾아 울기만 하고 분유도 제대로 먹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웠다.
우치동물원 측은 ‘아기사슴 살리기 작전’에 돌입했다.
아기사슴을 동물사 내실로 옮기고 바닥에 푹신한 건초를 까는 등 편안한 환경을 마련하고 분유를 먹이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엄마 잃은 슬픔에 빠진 아기사슴은 몇 시간동안 움직이지도, 먹지도 않아 사육사들의 애를 태웠다.
머리를 맞댄 사육사들은 초식동물이 태어난 직후 스스로 일어나 엄마 젖을 찾아 먹는 습성에 착안, 사육사가 아기사슴의 눈높이에 맞춰 젖병을 물리기로 했다. 노력 끝에 분유 먹이기는 마침내 성공을 거뒀다.
사육사들은 순번을 정해 늦은 밤에도 자발적으로 출근, 두 시간에 한 번씩 분유를 먹이며 아기사슴이 안정을 되찾는데 공을 들였다.덕분에 3일로 생후 29일째를 맞은 아기사슴은 건강을 되찾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아기사슴에게 한 달 간 분유를 먹이고 이어 이유식, 송아지 사료 등을 급여할 예정이다. 또 사슴 무리와도 얼굴을 익히는 시기가 되면 합사를 통해 무리생활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초식동물의 경우 아기는 엄마의 보호 아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기사슴은 엄마를 잃어 걱정이 컸다”면서 “아기사슴이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 건강하게 무리생활까지 하게 되면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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