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폐막]미니어처에 유모차까지…제네바 ‘자동차 백화점’

동아경제

입력 2014-03-17 13:05 수정 2014-03-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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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네바모터쇼(현지시간 3월6일~16일)’에 참가한 완성차업체들은 신차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액세서리는 저렴한 펜부터 스마트폰 커버, 옷가지, 시계, 유모차를 비롯해 고가의 미니어처카 등 각 업체를 알릴 수 있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전시됐다.
BMW M6 RC카

특히 이들 업체의 부티크에서는 미니어처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다. BMW의 경우 새로운 차량 위주로 이를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유럽에서 인기 있는 BMW 5시리즈 투어링을 비롯해 신형 X3·전기스포츠카 i8·M6 등을 16분의1 혹은 8분의1로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카를 최소 약 5만 원부터 최대 20만 원대에 판매했다.
푸조 부티크

푸조는 모터쇼 참가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미니어처를 확보하고 있었다. 소형차와 함께 레이싱게임 출전 차량 등을 전부 축소해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푸조 차량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게 했다.
부가티 베이론 미니어처

모터쇼 현장에서는 고급 브랜드들이 만든 미니어처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부가티는 미니어처카 중 최고 가격을 자랑했다. 지난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약 3000만 달러 경매낙찰)로 등극한 검정색 부가티 타입 57SC 애틀랜틱(The 1936 Bugatti Type 57SC Atlantic)의 미니어처 모델은 판매가 1만 달러(약 1066만 원·100대 한정)로 가장 비쌌다. 이와 함께 전 세계 5대만 한정 생산되는 흰색 1933년 부가티 타입 59 그랑프리 미니어처 역시 1만 달러에 판매됐다. 또한 신형 부가티 베이런 미니어처의 경우 가격 8000달러(약 852만 원)에 3대 한정판이다.
파가니 후에이라 미니어처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파가니는 신형 ‘후에이라’를 공개하면서 이를 완벽히 재현한 미니어처를 약 40만 원에 내놨고, 평소 보기 힘든 파가니 역대 수퍼카 미니어처도 함께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자체 베스트셀링모델 그란투리스모 미니어처를 비치했고 RC카도 만들어 약 5만~15만 원 내외로 판매했다. 알파로메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4C의 미니어처를 약 20만 원 선에 전시했다.

아우디 주니어 미니카

아우디는 미니어처카 뿐만 아니라 4종의 ‘주니어 러너(유아용 탈 것)’를 선보였다. 유모차 대용으로 선보인 미니카는 약 25만 원, 바퀴가 두 개 달린 ‘주니어 러너’의 경우 약 34만 원, 4바퀴 어린이 전용 미니카는 55만 원에 팔았다.

이밖에 재규어, 볼보, 피아트, 시트로엥, 포드, 랜드로버, 람보르기니 등도 다양한 액세서리 전시품으로 모터쇼를 빛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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