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월 30대 목표 “그랜저·토러스 등과 경쟁할 것”
동아경제
입력 2013-10-01 16:39 수정 2013-10-01 16:44
“판매 목표는 한 달에 30대고 포드 토러스, 크라이슬러 300C 등이 경쟁차다.”
한국도요타자동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1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발론(AVALON)’ 출시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시된 도요타의 대표 세단 아발론은 1995년 북미시장에서 도요타를 대표하는 대형 세단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서 4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미국시장에선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25% 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4개 트림 가운데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가 출시됐다.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한국 고객 눈높이에 맞는 사양을 적용하고 전량 미국에서 생산한다.
국산차 가운데는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수입차에선 포드 토러스와 크라이슬러 300C를 경쟁차이다. 내년까지 월 30~40대, 연간 360대를 판매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판매가격은 4940만 원으로 현대차 그랜저 3.3(3993만 원)보다는 비싸고, 제네시스 3.3(4338만~5424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음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과의 일문일답
-북미시장에서의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비중과 중요성은. 또한 국내 시장에 대한 전망은
“북미에서 아발론은 월 5000~6000대 정도 팔리고 있다. 그 중 하이브리드는 20%로 월 1000~1500대 수준이다. 북미처럼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상황에서는 연비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V6엔진의 토크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휘발유를 고수하는 고객도 여전히 많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장점에 대해서는 많은 고객들이 인식하고 있다. 이번 아발론 한국 출시에 앞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V6 엔진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국내 상황을 봐가며 하이브리드의 도입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아발론이 4994만 원으로 ES300h와 비슷한 가격대인데 어떻게 차별할 것인가
“가격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ES와 차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캐릭터가 전혀 다르다. ES는 고급차 사양으로 완성됐고, 아발론은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검증된 세단이다. 때문에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고급감은 있지만 렉서스가 지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캐릭터의 차이인 것 같다. 그래서 고객층이 다르다. 13년 간 국내에서 팔아온 ES의 고객은 전문직 종사자가 많았다. 아발론의 고객층은 사업을 하시는 중소기업 오너라든지 가족지향적인 차라고 말할 수 있다.”
-소형차 수입계획은
“한국고객들도 10년 전에 비해 해치백이라든지 1.5나 1.6리터의 작은 모델의 선호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중대형 뿐 아니라 소형차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구체적인 모델이나 시기는 아직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4세대 아발론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도요타 내부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개발요소 중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조금 늦어졌다. 의도적으로 늦춘 것은 아니다.
영종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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