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25, 570만원 인하 “공격 마케팅 혹은 눈물의 할인”
동아경제
입력 2013-06-05 11:39 수정 2013-06-05 11:45
인피니티가 엔트리 세단 G25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며 공격 마케팅에 나섰다.
인피니티는 6월 한 달간 소비자 가격을 기존 4340만 원에서 3770만 원으로 570만 원 낮춘 인피니티 G25 스마트(INFINITI G25 Smart)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이달 31일까지며, 계약고객 선착순으로 다음 달부터 판매 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파격적인 가격을 적용한 엔트리 세단 G25 스마트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차량의 우수성을 경험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인피니티 측은 “지난해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며 2016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0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라며 “국내 가격인하는 이러한 브랜드 확장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기 모델인 인피니티 G25 모델의 판매를 지속한다”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티 G25는 14년 연속 워즈 오토10대 엔진으로 선정 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은 VQ엔진(V6 VQ25HR)을 장착한 모델이다. 인피니티 브랜드 최초로 2500cc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켄지 나이토 대표는 “이번 가격 인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티의 고성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끔 하고자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티는 지난 4월까지 경쟁 브랜드인 렉서스 판매량이 총 1666대로 전년 대비 26.8% 증가한 반면 인피니티 판매량은 16.9% 줄어든 324대에 그치며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결국 지난달에는 대표 이사 사임설까지 제기돼 왔으나 한국닛산은 “대표이사 사임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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