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4000만 원대 ES 300h 출시 “하이브리드 평정 다짐”
동아경제
입력 2013-04-08 10:36 수정 2013-04-08 10:41
렉서스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모델의 잇단 투입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선점에 나섰다.
렉서스는 일부 옵션 조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ES 300h의 새로운 트림 ES 300h 프리미엄(Premium)을 출시하고 전국 18개 렉서스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델의 판매 시작으로 렉서스 ES 300h의 트림은 표준형 슈프림(Supreme), 고급형 익스큐티브(Executive)에 이어 가장 저렴한 모델인 프리미엄(Premium)까지 3가지로 확대된다.
렉서스는 지난해 9월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신형 ES를 출시하며 라인업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를 투입했다.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연비 16.4km/ℓ를 기록했다.(도심 16.1km/ℓ, 고속도로 16.7km/ℓ)
ES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올해 3월말까지 판매된 2411대의 ES 중 1395대로 58%에 달한다.
올 들어 렉서스 차종에서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은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종은 지난 3월까지 총 583대가 팔려 전체 렉서스 판매량 1093대의 53%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56대 대비, 1041%의 성장세로 특히 ES 300h의 비중은 451대를 기록 77%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ES 프리미엄의 출시는 이러한 기존 ES 300h의 인기를 반영하며 인조가죽시트, 리어 윈도우 선쉐이드 등 일부 옵션의 조정을 통해 4000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의 확대를 위한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렉서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서울 모터쇼를 통해 “렉서스 하이브리드 기술은 뛰어난 연비와 강력한 퍼포먼스, 최고의 정숙성과 편안함으로 ES 300h 프리미엄은 사면 만족하는 모델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렉서스는 4월 한 달 동안 ES 300h의 전 트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엔진오일과 필터의 평생 무료교환 쿠폰(10년 20만km)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ES 300h 프리미엄의 가격은 49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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