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 직장인 한달에 얼마나 저축하는지 보니…

동아일보

입력 2013-01-29 14:21 수정 2013-0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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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30대 미혼 직장인들은 한 달에 평균 72만 3000원을 저축하고 있으며, 저축의 목적은 주로 미래 대비와 결혼자금 마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20대~30대 미혼 직장인 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0.5%가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한 달 평균 72만 3000원을 저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50만원~100만원'이 30.4%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150만원'(21.7%), '20만원~30만원'(17.2%), '30만원~50만원'(15.7%), '10만원 미만'(9.2%), '150만원~200만원'(4.5%), '200만원~300만원'(1.2%) 순이었다.

저축의 목적(복수응답)은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서'가 52.9%로 가장 많았다. '결혼자금 마련'(47.4%), '내 집 마련'(45.4%)이 뒤를 이었으며 '노후대비'(37.7%), '갖고 싶은 물건 구입'(19.0%), '남들이 다들 해서'(7.2%), '자녀양육 및 교육비 마련'(6.5%) 등이 있었다.

2030직장인들은 향후 저축에 대한 의지 역시 강했다. 응답자의 40.4%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저축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평생 저축하겠다'는 답변도 31.7%나 됐다. 이어 '노후자금을 마련할 때까지'(10.0%), '내 집을 마련할 때까지'(6.2%),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할 때까지'(6.0%), '자녀가 자립할 때까지'(3.2%), '결혼할 때까지'(1.7%)였다.

저축 이외의 재테크 수단(복수응답)은 '보험'이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44.6%), '펀드'(21.2%), '주식'(13.0%), '부동산'(6.0%) 등이 있었다.

한편, 저축하지 않는 이유로는 '생활비 부족'(50.5%)이 1위였다. 이어 '대출금 상환'(36.1%),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해서'(13.4%) 순이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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