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결혼 후에도 혼인신고 하지 않는 이유는?
동아일보
입력 2013-01-08 11:35 수정 2013-01-08 11:45
최근 결혼한 직장인 김모 씨(32)는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법적으로는 미혼이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씨는 주변에 이혼하는 부부가 늘면서 무작정 혼인신고를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생기면 출생신고와 함께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한 마디로 '살아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씨와 같은 이유 외에도 일이 바빠서 혼인신고를 미루거나 필요성을 못 느껴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혼인신고는 결혼 후 언제쯤 하는 것이 적당할까? 이 질문에 남성은 '일주일 이내'를 선호했고, 여성은 '한 달 이내'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8일 결혼정보회사 수현이 '결혼 후 혼인신고는 언제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미혼남녀 632명(남 312명, 여 3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은 결혼 후 '일주일 이내(38.7%)'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응답했다. 이어 '한 달 이내(34.9%)', '3개월 이내(18.2%)', '살다가 적당한 시기에(8.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 이내(31.8%)'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일주일 이내(27.5%)', '살다가 적당한 시기에(22.5%)', '3개월 이내(18.1%)' 순으로 골랐다.
특히 살아보고 적당한 시기에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응답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끈다.
설문에 참여한 최모 씨(34)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어차피 부부의 인연이 되었으니, 결혼하고 나면 바로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손모 씨(29·여)는 "혼인신고를 급히 서두르는 것보다는 정신없는 신혼초가 지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 적당한 시기에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혼인신고를 너무 미루기보다는 한 달 이내에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그 이유에 대해 김 씨는 주변에 이혼하는 부부가 늘면서 무작정 혼인신고를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생기면 출생신고와 함께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한 마디로 '살아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씨와 같은 이유 외에도 일이 바빠서 혼인신고를 미루거나 필요성을 못 느껴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혼인신고는 결혼 후 언제쯤 하는 것이 적당할까? 이 질문에 남성은 '일주일 이내'를 선호했고, 여성은 '한 달 이내'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8일 결혼정보회사 수현이 '결혼 후 혼인신고는 언제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미혼남녀 632명(남 312명, 여 3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은 결혼 후 '일주일 이내(38.7%)'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응답했다. 이어 '한 달 이내(34.9%)', '3개월 이내(18.2%)', '살다가 적당한 시기에(8.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 이내(31.8%)'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일주일 이내(27.5%)', '살다가 적당한 시기에(22.5%)', '3개월 이내(18.1%)' 순으로 골랐다.
특히 살아보고 적당한 시기에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응답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끈다.
설문에 참여한 최모 씨(34)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어차피 부부의 인연이 되었으니, 결혼하고 나면 바로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손모 씨(29·여)는 "혼인신고를 급히 서두르는 것보다는 정신없는 신혼초가 지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 적당한 시기에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혼인신고를 너무 미루기보다는 한 달 이내에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