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화성·순천시와 ‘탄소배출 절감’ 사업 추진… 연간 탄소 4200톤 절감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6-02 14:28 수정 2023-06-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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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경기도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는 지자체와 연내 외부사업 등록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10년간 환경부 승인을 거쳐 탄소배출권 절감 인증실적을 획득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등록 후 환경부로부터 관련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아 2년에 한 번씩 모니터링과 검증 과정을 통해 감축 인증실적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번에 등록 예정인 ‘산업발전부문’의 외부사업은 화성시, 순천시 모두 각각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SKT는 화성시, 순천시와 관내 2만 1938개 가로등 및 보안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4200톤의 탄소배출을 줄였다.

SKT는 단순 고효율 LED 교체가 아닌 통신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조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사용과 탄소배출 절감효과를 높였다. LTE와 사물인터넷 통신망을 활용해 전력량 사용 데이터, T맵 교통량 데이터 등과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SKT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나 공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CO 담당은 “SK텔레콤은 앞선 ICT 에너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절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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