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제평위, 7년 만에 잠정 중단…새 개편안 ‘주목’
뉴스1
입력 2023-05-22 15:42 수정 2023-05-22 17:36
네이버와 카카오 로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언론사 뉴스 제휴 심사 및 관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포털 뉴스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심사기준 지적이 제기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외부 의견을 수렴해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휴 평가시스템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개편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평위 사무국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위원 전원회의’를 열고 제평위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
제평위는 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카카오와 언론사 간 제휴를 위해 설립된 자율기구다. 2015년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이래로 2016년부터 7년간 양사의 뉴스 입점 심사 및 제재 업무를 맡았다.
구체적으로 뉴스 제휴 업무는 △뉴스 검색 제휴(아웃링크·포털에서 기사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넘어가 기사를 보는 방식) △뉴스 콘텐츠 제휴(인링크·포털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 △뉴스스탠드 제휴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또 제재 업무는 자체 규정에 따라 제휴 언론사에게 벌점을 매기고 연간 누적 점수가 6점 이상일 경우 제휴 여부를 재평가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 8점 이상일 경우 포털 내 모든 서비스를 최소 48시간 노출 중단시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뉴스제휴 평가 기준과 제휴사 가입 기준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회의록 비공개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최근에는 정치권도 제평위의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있다.
실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4월 포털 사업자에 ‘인터넷뉴스진흥위원회’를 설치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진흥위가 기사배열 기준 등 포털 뉴스 서비스 전반을 심의한 후 시정권고를 내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변하는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제휴평가위 외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논의 끝에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자 의견이 일치했을 뿐 합의 사안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양측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대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휴평가위의 잠정 활동 중단에 따라 입점 심사도 당분간 중단한다. 제평위 측은 “활동 중단 기간 동안 공청회 등 외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휴평가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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