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언팩’ 7월 국내서 처음 열듯

박현익 기자

입력 2023-05-22 03:00 수정 2023-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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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5-플립5 출시
행사장 서울과 부산 중 검토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7∼12월) 전략 스마트폰 언팩 개최지로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국내를 점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도 예년에 비해 2주일 안팎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장소로 서울과 부산을 두고 저울질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 및 플립5를 출시할 예정이다. K팝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한류 문화와 시너지를 내기에 적합한 장소를 고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부산으로 정할 경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통상 8월 둘째 주에 진행하던 언팩 일정도 이르면 7월 하순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팩이 수요일에 개최돼 온 만큼 7월 26일이나 8월 2일 등의 날짜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폴더블폰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1280만 대였던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44% 성장해 185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앞당겨 경쟁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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