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정들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같은 삭제 작업을 오는 12월부터 진행한다.

계정이 삭제되면 지메일(Gmail)은 물론 구글 독스 등 문서도구, 구글포토 등의 제품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해당 계정과 연결된 유튜브 영상도 삭제된다.

루스 크리첼리 구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은 외부에 의해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계정을 삭제하기 전 지메일과 백업 이메일 주소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학교나 기업 같은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개인 계정에만 적용된다.

또 구글 계정을 통해 언론사 등 타 사이트에 연결된 계정은 활성 사용자로 간주해 삭제하지 않는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