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 ‘오픈채팅’ 탭 신설… 관심사 기반 플랫폼으로 강화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5-17 14:38 수정 2023-05-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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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전화번호,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모르는 사람들이 취미나 정보 등 공통의 관심사에 따라 소통할 수 있다.

기존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세 번째 탭에 별도 분리해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 탭을 누르면 내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함께 ‘지금 뜨는 탭’, ‘키워드탭’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카카오 제공
이같은 분리는 오픈채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관심사나 취미를 교류하며 비(非)지인 간 관계를 형성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심사 허브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카카오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이용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오픈채팅 탭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채팅 형식의 채팅방인 ‘오픈채팅 라이트(Lite)’도 공개할 예정이다. 실시간 기상 상황부터 지금 뜨는 드라마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채팅방에서 가볍게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는 봄나들이 장소 추천, 한 줄 감사인사를 남길 수 있는 감사 일기 등 주제를 비롯해 독서, 캠핑, 게임, MBTI, 공부인증 등 다양한 주제의 오픈채팅 라이트를 차례대로 오픈해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 제공
이와 함께 이벤트성 오픈채팅방인 ‘오픈채팅 오토(Auto)’도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6월 월드컵을 맞아 진행했던 ‘2022 축구 응원 함께하기방’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는 드라마 채팅방, 프로야구 경기별 채팅방 등이 운영 중이다.

카카오 측은 “오픈채팅은 ‘비(非)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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