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창 인근서 언급량 많은 단어 무작위로 보여준다…“‘실검’은 아냐”

뉴스1

입력 2023-05-10 17:11 수정 2023-05-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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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다음 PC버전과 모바일 앱에서 ‘투데이 버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035720)의 포털 ‘다음’이 여러 이용자들의 공통 관심사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러 웹사이트들에서 최근 언급량이 현저하게 증가한 단어를 추출해 검색창 인근에 노출하는 방식이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다음은 다음 PC버전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투데이 버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은 “투데이버블은 오늘 우리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발견해나가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투데이버블은 웹크롤러를 사용해 다양한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모아 정리하고 최근 수일 동안 언급량이 증가한 단어들을 추출한다. 이 과정에서 출처의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보정이 이뤄진다. 또한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 조합들을 통합하고 중복을 제거한 뒤 주제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키워드 조합을 선택한다.

키워드 추출을 위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대표 키워드 조합 도출까지의 과정은 사람의 별도 개입 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키워드 추출 결과가 이용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운영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투데이 버블은 무작위 조합 키워드를 만들어 검색창의 하단 혹은 통합검색결과 오른편에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별도의 개인화는 도입되진 않을 예정이다. 다음은 “대부분 이용자별로 다른 결과를 제공받고, 일부는 같을 수도 있다”며 “다양한 키워드를 제공할 때 어떠한 우선순위도 부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투데이 버블은 과거 폐지됐던 ‘실시간 검색어’와 다르다. 다음은 “투데이 버블은 다음의 내부 서비스뿐 아니라 제휴된 뉴스 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외부 웹페이지를 정보의 출처로 한다”며 “출처의 다양성을 고려한 보정 과정을 거치는 데다 분석의 기준이 되는 시간을 늘렸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포털 ‘네이버’도 현재 사용자들에게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앱의 검색 홈에서 추천 피드를 시범 노출하고 있다. 개인화 추천과 트렌드 추천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인화 추천은 사용자의 구독 정보와 검색·문서 클릭 이력 등 네이버 활동을 기반으로 좋아할 만한 문서를 추천해준다. 트렌드 추천은 네이버 전체 사용자들이 좋아한 주제와 문서로 추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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