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억 화소 수준의 프리미엄폰 급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샤오미의 가성비폰 ‘레드미노트12’ 시리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다만 최근 중국 현지에서 발표돼 눈길을 모았던 라이카와의 합작 프리미엄폰 ‘샤오미13 울트라’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샤오미는 샤오미 팬 페스티벌 11주년을 맞아 카메라 성능, 디스플레이, 충전 속도를 보다 개선한 레드미노트12 시리즈 3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레드미노트12’와 ‘레드미노트12 프로’는 오는 5월4일 출시 예정이다. 레드미노트12는 29만9200원이며, 레드미노트12 프로는 6GB-128GB, 8GB-256GB의 램과 내장메모리 조합으로 각각 39만9300원, 44만9900원에 판매된다. ‘레드미노트 12프로 플러스 5G’는 오는 6월20일 59만9500원으로 출시된다.

그레이, 블루, 그린 3종으로 출시되는 레드미노트12는 후면 카메라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다양한 앵글과 상황에서 선명한 화질과 색감을 담아낸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최대 120㎐까지 높였고, 6.67인치 2400x1080(FHD+) OLED 패널을 탑재했다. AP(앱 프로세서)로는 스냅드래곤 680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약 1시간 이내에 완충하는 33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레드미노트12 프로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메인 카메라는 1/1.52인치 센서 크기의 삼성 HM2 센서, 9-in-1 비닝 기술 및 듀얼 네이티브 ISO를 채택했다.

메인 카메라와 함께 8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그리고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화면의 경우 최대 120㎐의 리프레시 재생율과 360㎐의 터치 샘플링을 선보여 지연 없이 빠르게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을 연출한다. 6.67인치 크기로 DCI-P3의 광색역 FHD+ AMOLED 닷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은 낮에도 최대 1200니트의 화면 선명도를 보장한다.

스냅드래곤 732G 프로세서로 구동돼 뛰어난 퍼포먼스도 기대할 수 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67W 터보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스타블루, 글래시어블루 4종으로 출시 예정이다.
최상위 모델인 레드미노트12 프로 플러스 5G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8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장착됐다.

화면은 6.67인치 P-OLED F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주사율은 최대 120㎐다. 디멘시티 1080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돼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국내 최초로 지원되는 120W 터보 충전 기능으로 약 9분 만에 50% 이상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며, 제품 구매 시 충전기도 함께 제공된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블루 3종이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레드미노트의 새로 출시된 3종은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해 샤오미는 ‘스마트폰 x AIoT’ 전략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AIoT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샤오미가 중국 현지에서 공개한 최상위 프리미엄폰 ‘샤오미13 울트라’는 지난 21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나 한국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카와 합작한 샤오미13 울트라는 기기 후면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카메라 렌즈가 특징이다. 소니 IMX989 센서의 메인 렌즈를 비롯해 초광각 렌즈, 텔레포토 렌즈 등 5000만 화소의 렌즈 4개가 장착된 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