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제주개발공사와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4-26 10:50 수정 2023-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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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실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제주 해양 폐페트병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 ▲판매 수익 활용 제주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사회 환원 ▲제주 지역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시행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제주 해양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분리배출 및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이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 고취를 위해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자원 순환에 관련된 캠페인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이용자들과 함께 첫 해안 정화 활동에 나선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를 통해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왔다. 쓰임을 다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환경보호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총 4회에 거쳐 새가버치를 진행했으며 약 1만 명의 참여자와 함께 제작한 상품들을 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다. 새활용 진행 과정에서는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발달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영주 카카오 ESG 서비스 실장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적극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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