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MR헤드셋 가격 400만원 전망…“기존 VR보다 2배 비싸네”
뉴시스
입력 2023-04-25 14:11 수정 2023-04-25 14:12
오는 6월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3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의 가격이 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애플의 첫 MR 헤드셋을 위한 휴대용 배터리팩도 함께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오는 6월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WWDC 2023에서 MR헤드셋이 첫 공개되기에 앞서 제품의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했다.
애플의 MR헤드셋은 약 3000달러(약 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R(가상현실) 기기 선두 주자인 메타가 지난해 출시한 퀘스트 프로 출고가인 1500달러(약 200만원)의 2배 수준이다. 퀘스트 프로 또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과 함께 수요가 부진했는데, 이에 메타는 출시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가격을 1000달러(약 134만원)으로 하향한 바 있다.
애플의 MR헤드셋에서는 책, 카메라, 게임, 연락처, 페이스타임, 메일, 지도, 메시지, 음악, 사파리, TV 등 기존의 아이패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추가적인 설정이나 작업 없이 앱스토어에서 그대로 기존의 앱을 실행 가능하다.
특히 애플은 MR헤드셋이 게임, 스포츠 관람 등에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R헤드셋을 맥(MAC)의 모니터와 연결하고 사실적인 아바타가 있는 가상 회의실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애플의 MR헤드셋과 함께 C타입(USB-C) 단자가 적용된 새로운 전용 배터리팩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배터리는 완충 시 약 2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 맥세이프 배터리와 비슷한 형태다. 크기는 아이폰과 비슷하나 더 두껍다.
MR헤드셋에 최상위 AP(앱 프로세서)인 M2 칩과 듀얼 4K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배터리 수명이 길지 않은 만큼 추가 배터리가 필수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아울러 WWDC 2023에서는 애플의 MR헤드셋과 함께 새로운 MR 운영체제(OS)인 xrOS를 위한 앱과 서비스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WWDC 2023은 오는 6월5~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최근 초거대 AI(인공지능)의 급부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현실 열풍이 다소 사그러든 상황에서 애플의 첫 MR헤드셋이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둔촌주공, 공사비 갈등에 도로-조경 등 스톱… 내달 입주 차질 우려
- 집값 꿈틀에 주택매매 늘자 9월 인구이동 3년만에 최대
- [단독]“한국이 폴란드산 자폭 드론 도입, 양국 방산협력의 상징”
- “공예의 나라 정체성, K판타지아 프로젝트로 되살릴 것”
- 9월 인구이동 ‘46만명’ 3.1%↑…“주택 매매량 증가 영향”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평균 65.7세
- 청력 손실, 치매 외 파킨슨병과도 밀접…보청기 착용하면 위험 ‘뚝’
- “두바이 여행한다면 체크”…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 배달료 올리자 맘스터치 버거값 인상… “결국 소비자만 고통”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