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화형 AI업체 스캐터랩에 150억 투자

지민구 기자

입력 2023-04-25 03:00 수정 2023-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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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적용 새 서비스 공동 개발
‘K-AI 얼라이언스’에도 8번째 합류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 원을 지분 투자하고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스캐터랩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한다.

SK텔레콤은 24일 “AI 서비스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인 ‘에이닷’에 적용할 새로운 서비스를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감성과 지식 영역에 특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감성 대화 기술이 에이닷에 적용되면 ‘사람 같은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스캐터랩은 K-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에서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기업 7곳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스캐터랩은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8번째 국내 스타트업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소셜(사회적) AI’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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