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 200억 돌파…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4-24 09:38 수정 2023-04-24 09:43
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우리 농축수산물이 가격과 가치를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가버치’의 누적 거래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8월 첫 선을 보인 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누적 약 393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약 220여 건의 농축수산물과 40여 건의 가공식품을 선보인 가운데 ‘제주도 세척 월동 무우’, ‘강원도 동송농협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 ‘전라남도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 등이 인기를 끌었다. 충남 금산인삼협동조합과 함께 PB상품으로 제작한 ‘72시간 달인 금산홍삼액’은 3차례에 걸쳐 완판됐다.
제가버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상생과 협력이라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전파하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1월에는 전국의 청년 농부들을 위한 특별 기획전을 진행했다. 강원도 홍천 사과, 전북 신동진 쌀, 충남 완숙 토마토 등 이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제품과 스토리를 조명했다.
지난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5개 도의 대표 19개 품목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운영했고 이달 1일에는 수산인의 날을 기념해 어가 돕기에도 동참했다. 카카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진 패키지를 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카카오 IP와 접목해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로 선보이는 제품의 범위를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농가로 넓혀 지원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을 보태는 농촌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민 카카오 제가버치팀장은 “과잉 생산, 판로 감소, 소비 침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이어가고 다양한 원물과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지원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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