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버추얼 프로덕션 글로벌 협력 박차… “AI 전환 선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4-17 15:01 수정 2023-04-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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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사진 왼쪽부터),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 AUX Media 중 증이기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엑스온스튜디오, AUX미디어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3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LED 월(Wall)에 가상의 환경을 구현하고 영화 등 콘텐츠를 촬영하는 제작 방식을 말한다. 실제 현장과 같은 배경 화면과 특수효과를 실시간으로 구현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UX 미디어는 싱가포르 소재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 4개의 자체 보유 스튜디오를 통해 마리나베이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엑스온스튜디오는 모든 장르의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전문기술을 보유한 국내 회사다.

이번 3사 협약은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국에서 쌓은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기술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체결됐다.

AUX미디어 관계자들은 SKT와 엑스온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교육’에 참석한다. 이후 SKT-엑스온스튜디오 관계자들도 AUX미디어가 올해 중 새롭게 오픈하는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작 노하우를 교육받을 예정이다.

교육 분야 교류와 함께 3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아시아 지역의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공동 제작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3사는 콘텐츠 제작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스튜디오의 AI 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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