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5G 속도가 전작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속도 측정 서비스 ‘스피드테스트’를 운영 중인 우클라(Ookla)는 최근 ‘갤럭시S23’의 5G 속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갤럭시S23 출시 초기 한 달간 측정값을 지역별로 공개한 것으로, 우클라 측은 5G 투자 상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시장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알렸다.

한국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5G 다운로드 속도는 503.99~584.08Mbps 수준이었으며, 업로드 속도는 47.51~57.62Mbps로 집계됐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각각 418.57~537.28Mbps, 37.76~51.66Mbps 수준이다.

모델별 다운로드 속도는 갤럭시S23 울트라 584.08Mbps, 플러스 503.99Mbps, 일반 530.17Mbps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각각 57.62Mbps, 53.3Mbps, 47.51Mbps로 집계됐다.

지연 시간은 66.13~68.15ms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갤럭시S22의 경우 65.00~69.81ms 수준이다.

우클라는 “삼성의 안방인 한국은 가장 빠른 5G 속도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모든 S23 모델은 중간값 기준 5G 다운로드 속도가 S22보다 빨랐지만, 출시 후 첫 달 동안 통계적 승자를 알기는 어렵다. 조만간 이 수치는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