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경기도 중소 게임사에 ‘웹툰IP’ 지원… 활로 개척 돕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4-03 09:52 수정 2023-04-03 09:5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 ‘IP활용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은 IP활용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과 개발 및 상용화까지의 비용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활로 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다수의 웹툰, 웹소설 IP를 확보한 카카오엔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원천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웹툰 IP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사업에 협력해 왔다.

올해 웹툰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 IP 중 ▲아오링 도쿄 ▲빈껍데기 공작부인 ▲무당기협 ▲허약선생 ▲이혼한 악녀는 케이크를 굽는다 ▲아씨의 법정 등 6개 작품을 대상으로 게임 제작 사업을 전개한다. 이외에도 지원사에서 카카오엔터의 다른 IP에 대한 개발을 원할 경우 제안 및 협의할 수 있다.

과제신청서 및 제출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일 까지다. 올해 11월까지 상용버전, 2024년 정식 출시 가능한 경기도 소재 상주인력 3명 이상의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체별로 최대 1억여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의 현금 10% 이상은 지원한 개발사에서 부담해야 한다.

카카오엔터는 1만여 개의 웹툰, 웹소설 IP를 활용해 활발한 2차 창작 사업을 전개 중이다. 올해는 웹툰 원작 드라마 ‘신성한 이혼’, ‘모범택시2’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무빙’, ‘경이로운 소문2’ 등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분야에서도 ‘나 혼자만 레벨업’, ‘검술명가 막내아들’ 등이 개발 중이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사업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웹툰 IP의 매력을 잘 담아낸 게임이 탄생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