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엉뜨 틀어줘”… SKT,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누구 오토’ 전시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30 14:03 수정 2023-03-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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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를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SK텔레콤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서비스를 전시한다.

SKT는 31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첨단 ICT 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연결된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율주행차와 항공 관련 미래 모빌리티까지 영역을 넓혔다. SKT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UAM(도심항공교통) 등 자사의 기술·서비스를 통해 이동수단의 진화 및 발전 방향을 알릴 예정이다.

SKT는 5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에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 서비스가 탑재된 볼보 XC90, S90, C490리차지 차량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음성 명령으로 ▲‘TMAP’의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조작하는 누구 오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볼보 차량에 탑재된 누구 오토.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누구 오토는 자체 개발한 전처리 기술로 운행 중에 발생하는 소음을 제거해 운전자 음성인식률을 높였다. 단순한 음성 명령 외에도 ‘신나는 음악 틀어줘’, ‘졸린데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줘’ 등 이용자와의 감성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엉뜨(좌석 열선시트) 틀어줘’ 등 축약어도 알아듣고 근처 주유소와 충전기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SKT는 CES 2023과 MWC 2023등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던 실감형 UAM 체험 프로그램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대형 로봇팔에 탑승해 UAM 운항 체험, 연계 교통편 예약 등을 통해 SKT가 제시하는 UAM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SKT의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더욱 스마트한 이동이 가능해지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형 체험요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고양=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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