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 전달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15 13:39 수정 2023-03-15 13:43
김노듸 지사의 딸 위니프레드 남바(왼쪽) 여사와 김 지사의 손자 윌리엄 남바씨에게 문패를 전달한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가보훈처와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광복절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의 일환이다.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 ‘알로하독립런(RUN)’을 개발하고 참가자 1인당 815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당시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또 국가보훈처와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따뜻한동행, 한민미주재단 하와이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립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인미주재단 하와이는 기부금 중 일부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 130개를 제작해 전달했다.
하와이는 한인 이민이 최초로 시작된 지역이다. 지금까지 김노듸, 황(강)마리아 등 애국지사 후손의 집에 문패가 설치됐으며 하와이 현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안창호 지사의 손자 로버트 안 등 총 70가구에 문패가 전달됐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더 찾아오는 8월 15일까지 총 130가구의 독립운동가 후손 가정에 문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우리의 당연한 일상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을 되새길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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