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23 누적 방문객 5만명 돌파… 에이닷·UAM 인기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03 14:49 수정 2023-03-03 14:55
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린 MWC23에서 누적 방문객 수가 5만 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누적 방문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번 전시회에서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린비아’ 제3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에이닷, 사피온 등 인공지능(AI)을 비롯해 UAM(도심항공교통), 인포테인먼트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SKT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는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고 나흘간 5만 명이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체험을 위해 줄을 서며 전시관 입구에 배치된 대형 화면으로 SKT의 ‘AI 초연결 경험’에 대한 영상을 관람했다.
전시회에서 SKT는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술을 에이닷을 통해 공개했다.
또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외에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은 부스에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 CEO들과 연쇄 회동을 했다. 이를 통해 각 사의 AI 전략과 R&D 기술에 대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비즈니스 성과도 달성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 올 새로운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기업과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직접 부스를 돌아보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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