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HPE와 AI 기반 오픈랜 자동화 기술 개발 추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02 14:42 수정 2023-03-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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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김태호 한국HPE 통신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제공

LG 유플러스는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오픈랜 상용화 시대에 앞서 AI·머신러닝 기반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약속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이다.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도 확장되고 있다.

HPE는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오픈랜 관리 소프트웨어인 ‘오케스트레이터’와 AI·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이 특정 장비 공급사 하드웨어 중심의 수동적 운영을 벗어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해 향상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WC 20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다가오는 오픈랜 시대에도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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