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비서 ‘빅스비’ 업데이트 실시… 개인 맞춤 강화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23 09:42 수정 2023-02-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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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로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빅스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는 통화가 어려운 상황을 위한 기능이다. 발신자가 말하는 내용은 수신자에게 문자로 전달되고 수신자가 문자로 입력한 내용은 음성으로 전달된다. 이때 수신자가 음성 만들기를 통해 본인 목소리를 설정해 놓으면 문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된다.

‘통화 설정’의 ‘언어 및 음성 설정’에서 ‘음성 추가’를 선택한 후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을 선택하면 본인의 목소리를 설정할 수 있다. 사전에 지정된 18개의 문장을 따라 읽으며 녹음하면 빅스비에서 AI 학습 과정을 거쳐 음성을 출력한다.

현재 한국어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지원되며 향후 지원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는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에 이어 영어까지 지원한다.

또 빅스비 사용자는 기존의 ‘하이 빅스비’, ‘빅스비’ 두 가지의 고정 호출어 외에도 사용자가 정의한 키워드로 호출할 수 있게 된다.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 기능을 통해 3~5글자 사이의 어구로 설정할 수 있다.

호출어 만들기는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한국어로 지원되며 향후 지원 모델과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AI 팀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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