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APEC 회원국 대상 저작권 보호 활동 발표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22 16:59 수정 2023-02-22 17:07
네이버웹툰 (왼쪽 네 번째)이 미국에서 열린 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토론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토론회에 웹툰·웹소설 콘텐츠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경제에서 저작권과 창작’을 주제로 미국 팜스프링에서 열린 토론회는 APEC에서 지식재산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전문가 그룹(IPEG)의 56차 회의와 연계해 열렸다.
토론회는 IPEG 소속 국가들이 저작권 관련 법안, 규제 등을 마련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출판, 사진, 영화, 음악 등 저작권과 관련 있는 산업 영역에서 활동 중인 개인과 기업 관계자를 초대해 진행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웹소설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토론회에 초대받아 자사의 불법 유통 차단 기술인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창작물 저작권 보호 활동을 소개했다.
툰레이더는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유출자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네이버웹툰이 자체 연구·개발해 2017년 도입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000억 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네이버웹툰은 국내외 전문 업체 여러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내에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즉각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웹툰과 웹소설의 글로벌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네이버웹툰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저작권 침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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