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인정보유출 예방…사이버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입

뉴스1

입력 2023-02-16 15:20 수정 2023-0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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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뉴스1DB)ⓒ News1

최근 해커 공격을 연이어 받은 LG유플러스가 보안 투자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종전 대비 3배가량 확대된 수준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 보상을 위한 피해지원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개인정보 보호와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보안과 품질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혁신안을 발표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혁신안 세부 내용은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과 품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단기간 내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학계, 법조계, NGO 등과 함께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지원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네트워크와 정보보안은 통신사업의 기본이고,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스팸 전화 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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