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공인알림문자 RCS로 발송… 편의성·보안 향상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16 09:25 수정 2023-02-16 09:34
공인알림문자 예시 이미지. 이동통신 3사 제공
이동통신 3사가 공인알림문자를 RCS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심마크 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RCS 방식 공인알림문자는 문자메시지에 기반을 둔 기존 멀티문자메시지(MMS) 보다 사용자환경이 직관적이고 전자문서를 편리한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번호로 표기됐던 발송 기관을 이미지 형태의 브랜드로 보여줘 스팸 메시지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해당 기업이 발송한 문자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마크를 적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걱정 없이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정부 기관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발송하고 있다.
통신 3사는 이외에도 수신한 전자문서를 쉽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본 문자메시지 메뉴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해 상반기 제공할 예정이다.
공인알림문자는 공공·민관기관 등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안내문을 휴대전화 MMS를 통해 전자문서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300여 곳이 사용 중이다.
통신 3사 관계자는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이 없는 사회 실현으로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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