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어 ‘틱톡’에도 북한 일상 공유 계정 등장
뉴시스
입력 2023-02-16 07:35 수정 2023-02-16 07:35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이어 중국의 짧은 동영상(숏폼) 플랫폼 틱톡에도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신설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틱톡에는 ‘북한에서의 삶(northkoreanlife)’이라는 이름의 계정이 신설됐으며, 첫 번째 게시물로 평양역을 찍은 17초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38만2000명이 시청했으며, 북한에서의 아침 산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179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북한 일상을 담은 해당 계정은 신설된 지 3일 만에 100만여개의 ‘좋아요’ 수를 받았는데 이틀 후 그 수는 200만건으로 늘었다.
2014년 탈북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연구원은 RFA에 틱톡에 북한 일상에 대한 영상이 올라가는 건 처음이라며 “북한의 내부 사정이 어렵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북한 정부가 선전용으로 운영하는 계정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계정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북한 내부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이라 해도 계정에 올라가는 영상들은 북한 정부의 검열을 거쳐야 온라인에 게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 민간연구단체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북한에 관광을 다녀온 여행객의 영상일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윌리엄스 연구원은 “대부분의 영상은 버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을 다녀온 관광객이 운영하는 계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코로나 사태 이후 국경을 개방한 적이 없다”며 코로나 이전에 촬영된 영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튜브에서는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계정들을 통해 평양에 거주하는 ‘송아’, ‘유미’ 등의 일상을 담은 영상들이 계속 게재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달 초 송아와 유미가 출연하는 유튜브 계정에 주목하며 “이러한 영상들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쇄신하기 위한 선전용 영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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