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이제는 소프트웨어 전문… 클라우드·AI 중심 성장 이어간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2-07 13:12 수정 2023-02-07 13:26
원성식 한국IBM 사장.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원 사장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컨설팅은 오퍼링 및 조직을 강화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IBM은 매출 605억 달러(약 76조 원)로 년 대비 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224억 달러(약 28조 원)로 11% 늘었다. 사업구조 측면에서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 사장은 “많은 분들이 IBM을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 회사로 기억하는데 지난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주 사업 분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한국IBM 역시 전년 대비 성장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를 위한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파워 서버와 ESS 스토리지 등 인프라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컨설팅·보안 부문에서도 홈플러스, 에쓰-오일 등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원 사장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AI 기반 자동화 도입 등 시장 변화와 이로 인한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을 제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으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개발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팩포데이터’ 등 빅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AI 기반의 데이터 패브릭,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에 집중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금융, 유통, 공공 시장 고객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시스템 현대화를 지원한다.
특히 연세대학교와 양자 컴퓨팅 데이터 센터 구축 계약을 마치는 등 국내 인식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힌 원 사장은 “현재 한국에서 양자 컴퓨팅 개발자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은 100명 내외”라며 “올해 1000명의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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