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온과 손잡고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 도입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1-31 16:15 수정 2023-01-31 16:29
KT가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손잡고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 KT 제공
KT가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손잡고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리스포는 KT가 자체 개발한 AI 운송 플랫폼이다. 모빌리티 빅테이터와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한다. 전국 20여 개 이상의 유통사와 1200여 대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해 물류·배송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또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 및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을 3분으로 줄였다. 운행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절감해 탄소배출량도 줄인다.
KT는 현장에 적용된 결과를 데이터화해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하며 지속적으로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절감은 물론 디지털전환 성공사례를 만들고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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