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2026년까지 5.8% 성장한다…“메모리가 주도”

뉴스1

입력 2023-01-26 09:51 수정 2023-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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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돼 있다. /뉴스1

‘반도체 한파’에 메모리 감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2026년까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1∼2026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예측됐다.

지난 2021년 5923억7500만 달러(약 730조원)에서 올해 6252억2900만 달러(약 770조원)로 커지고, 2026년에는 7853억5700만 달러(약 9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분야는 최근 감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메모리반도체다. 2021년부터 2026년 사이 6.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템 반도체(5.9%)보다 1%포인트(p)나 높다.

D램 시장이 2021년 941억500만 달러에서 2026년 1217억8100만 달러로 5.3% 성장하고, 낸드플래시가 같은 기간 684억6800만 달러에서 1071억9900만 달러로 9.4% 커질 전망이다.

최근 수요 위축과 공급 초과로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며 주요 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했지만,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터(HPC), 5G, 사물인터넷 등 대량의 데이터 처리 등 첨단 산업이 모두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산업으로 갈수록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재고가 소진되면 반도체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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