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상륙 초읽기?…韓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 천하
뉴시스
입력 2023-01-03 11:32 수정 2023-01-03 11:33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에서는 여전히 삼성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간편결제 앱을 조사해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간편결제 앱은 삼성페이로 지난 한 달 동안 1577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는 신한플레이 721만명, 페이북/ISP 700만명, KB페이 533만명, 카카오페이 411만명, 페이코 326만명, NH페이 226만명, 비플제로페이 16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간편결제 앱은 KB페이였다. KB페이의 월 사용자 수는 2021년 11월 371만명에서 2022년 11월 533만명으로 44% 증가했다. 그 뒤로 신한플레이 24%(582만명→721만명), 페이코 15%(283만명→326만명)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비플제로페이는 같은기간 193만명에서 160만명으로 17% 감소하며, 상위 8개 간편결제 앱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간편결제 앱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도 삼성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한 간편결제 앱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30대 이하에서는 페이북·ISP, 40대 이상에서는 신한플레이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명(안드로이드 3688만명+iOS 1432만명)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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