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송파 사옥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신년식은 ‘지난 3개년의 성과와 2023년 다짐’ 영상으로 시작해 구 대표·최 노조위원장 신년사, 해외 현지 직원 온라인 인터뷰, 정년퇴직직원·신입사원의 대화, 새해 덕담 및 세레머니 등으로 구성됐다. 사내방송을 통해 모든 임직원에게 생중계됐다.

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기반을 다지고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어 구 대표는 ‘안전과 안정 운용’을 당부했다. 통신망 장애는 재해로 여겨지며 KT의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은 국민 삶에 밀접한 만큼 관련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디지코 전략 확장을 통한 다른 산업과의 연계·글로벌 진출로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어내자며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 등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 역량은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전하는 2023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역할을 찾아 실천하자”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