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되나?…中, 6년만에 韓 게임 7개 서비스 허가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2-12-29 19:43 수정 2022-12-29 19:45
중국 당국이 한국 게임 7개에 대해 중국 내 서비스를 허가했다. 2017년 이후 6년 가까이 단 3건에 불과했던 한국 게임에 대한 허가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일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방영하는 것을 허용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인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서서히 해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업무 등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 7개를 포함한 외국산 게임 총 44개에 대해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 받은 한국산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과거 중국 당국은 한국 게임에 대해 매년 10여 건 이상씩 판호를 발급했다. 2014년∼2016년 3년 동안 한국 게임 48건이 판호를 받았다. 하지만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받은 것은 2017년 2월 1건, 2020년 12월 1건, 2021년 6월 1건 등 3건에 불과했다.
한국 게임 외에도 37개의 외국산 게임에 대한 허가가 풀리면서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해외 콘텐츠 유입을 엄격하게 제한했던 중국 당국이 기조를 바꿨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중국이 내년부터 새로운 정책을 펼치기 위해 게임 분야에서도 개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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