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구현모 대표 확정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12-28 16:13 수정 2023-0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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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KT 제공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구 대표의 연임 우선심사를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사회는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14명의 사외 인사와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가 검토를 거쳐 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위원회는 7차례의 심사를 통해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위원회는 ▲사상 처음 서비스 매출 16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기업가치를 높인 점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 등 구 대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전략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 ▲통신(Telco)·B2B 사업구조 혁신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 제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조직 운영체계 혁신 및 우수인재 확보 방안 등을 바탕으로 구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봤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법적 이슈와 관련한 대표이사 자격 요건도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주요 주주의 ‘지배구조 기준과 원칙 정립’ 요청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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